연남동 나베식당 이란 곳이다.
사실 나베는 나에게 익숙하다.
스무살 무렵 첫 알바를 할때, 식사로 뭘 먹고 싶냐는 사장님의 물음에 나베가 제일 맛있다고 저는 그거로 주세요 라고 대답했던 기억이 난다.
몇 년 전의 그 맛의 어떤 추억을 기대하며 간 나베식당.
홍대 연남동 일대에 유명하다던, 매거진에 실리기도 한 그곳의 나베는 나의 기대치에는 한참 못미쳤다.
설탕을 너무 많이 넣었는지 달달하고 매콤칼칼한 그 맛은 거기에 없었다.
추억의 맛은 따라오지 못하나 보다.
과거는 미래에서 쉽게 미화된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억의 맛은 따라오지 못하나 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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